매독은 스프로헤타 (spirochete) 과에 속하는 세균인 트레포네파팔리듐균 (Trepnema pallidum)에 의해 발생하는 성병입니다. 매독균은 성관계에 의해 주로 전파되지만 모체에서 태아에게로 전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병의 전파는 성관계를 통해 이루어지지만 전반적인 신체 장기에 염증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1. 원인
성적 접촉에 의해 전파되는 트레포네마 팔리듐균 (Trepnema pallidum)이 매독의 원인균 입니다, 매독균으로 인해 생성된 피부궤양에 직접 접촉할 때 매독균에 감염됩니다, 피부궤양은 성기 부위, 질, 항문, 직장 증에 잘 발생하지만 입술, 구강내에도 발생 할 수가 있습니다. 매독균은 임신한 여성에게 태아로 전파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화장싱사용, 문손잡이, 수영장, 욕조, 식기등을 통해서는 전파되지 않습니다.
2. 증상
1기 매독의 주요증상은 통증이 없는 피부궤양 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한 개의 궤양만 관찰 되지만 여러개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매독균에 접촉된 후 궤양이 발생할 때 까지는 10일 에서 90일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궤양은 단단하고 둥근며 크기가 작고 통증이 없습니다.
이궤양은 매독균이 피부접촉을 통해 들어간 그 부위에 생기게 됩니다, 주로 발생하는 곳은 성기부위나 항문 주위입니다. 통증이 없는 궤양은 3~6주 정도 지속되어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자연적으로 호전 됩니다. 그러나 매독에 대한 치료를 시행하지 않으면 2기 매독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2기 매독은 피부의 발진과 점막의 병적인 증상을 특징으로 합니다, 발진은 1기 매독의 증상인 통증이 없는 궤양이 치유되면서 나타나거나 또는 치유된 후 수주가 지난후에 나타납니다, 발진은 전신에 걸쳐 발생하는데, 특히 손바닥과 발바닥에 나타나는 발진은 매독에 특징적 증상입니다, 발진 이외에도 발열 , 눌렀을 때 아프지 않은 임파절 종대, 인후통, 두통, 체중감소, 근육통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잠복매독은 1기와 2기 매독의 증상이 사라진 후에 시작되며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체내에 매독균이 계속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잠복 상태는 수년까지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3기 또는 후발 매독의 증상은 주로 내부장기의 손상으로 나타나며, 중추신경계, 눈, 심장, 대혈관, 간, 뼈, 관절 등 다양한 장기에 매독균이 침범하여 발생합니다.
중추신경계를 침범하는 신경 매독의 경우 증상이 없거나 , 뇌막 자극증상, 뇌혈관증상 등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3. 진단검사
매독의 진단을 위한 검사 방법으로는 균을 직접 괁찰하는 검사 방법과 혈청 검사법이 있습니다. 균에 대한 검사는 무통성 궤양 부위에서 얻어진 검체를 암시아 현미경으로 직접 관찰하여 매독균을 확인 하는 것입니다, 혈청검사는 선별검사와 매독균에 특이적인 확진 검사가 있스빈다, 매독의 선별검사로는 비 매독균 검사인 VDRL ( venereal disease research laboratory) 검사와 RPR ( rapid palsma reagin) 검사가 있습니다, 이검사들은 결과를 빨리 알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실제로는 매독이 아니지만 검사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는 위양성 (false positive) 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여러가지 바이러스 감염증이나 임파종, 결핵, 결체조직질환, 임신 등의 경우에서 위양성 결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선별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경우 매독균에 대한 특이적인 검사인 FTA-ABS ( fluorescent treponemal antibody absorption) 검사나 TPHA ( Treponema pallidum hemagglutination ) 검사로 확인을 해야합니다. 이러한 검사들은 매독이 완전리 치료되어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에도 계속 양성으로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신경매독이 의심되는 경우 뇌척수액 검사를 해야합니다.
4. 치료
치료는 환자가 매독의 어느 단계에 해당하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1 기, 2기, 그리고 초기 잠복 매독의 경우 페니실린 근육 주사를 한번 맞는 것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 후기 잠복매독인 경우 중추신경계 침범이 없다면 일주일에 한번 씩 페니실린을 주사하는 치료법을 3주동안 시행합니다. 뇌척수액 침벙이 있는 경우 신경매독의 경우에는 수용성 페니실린을 정맥으로 주사하는 치료법을 10~14일간 시행합니다. 환자가 페니실린에 의한 과민방응이 있는 경우에는 적절한 대체요법을 사용합니다.
5. 경과
매독균에 감염이 되면 10~90일 정도 잠복기 (평균 21일) 가 지나면 1기 매독이 발생합니다, 1기 매독에 의한 증상은 저절로 호전되지만 1~6개월 정도가 지나면 2기 매독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후 매독의 증상이 겉으로 나타나지 않는 잠복 감염상태로 진행하는데, 초기 1~2년 초기 잠복감염, 그 이후를 후기 잠복감염이라 부릅니다. 시간이 경과하여 3기 또는 후발 매독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10% 정도의 환자에서 심혈관계 합병증이 발생하고 7% 환자에서 신경매독이 나타납니다.
6. 예방방법
매독 환자와 성적 접촉피하기. 궤양부위를 덮을 수 있는 라텍스 콘돔을 사용하기
매독은 항생제(페니실린)으로 효과적으로 치료 할 수 있습니다.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건강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매독에 노출 되었거나, 관련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고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매독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한 성관계를 유지하고, 정기적으로 성병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